세계의 눈과 귀,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만남에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타이완 문제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두 나라, <br /> <br />핵심 쟁점엔 '강력한' 지지 의사를 밝히고,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 오랜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주석이 해외 순방에 나선 건 32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을 독려하면서, 자신 역시도 나라 밖으로 나가는 걸 자제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7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한 지난 2월 4일, 푸틴 대통령이 축하 인사를 하겠다며 직접 찾아와서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갈등이 한창 고조되던 때였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 지구촌 평화의 축제를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찾은 만큼, 설마 전쟁까지 하겠냐는 예상이 많았는데, <br /> <br />20일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면서, 이번에 자연스레 양자 회담 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진핑- 푸틴 정상회담 정리해 보죠. <br /> <br />중국 러시아, 두 강대국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나라 초강대국인 미국과 지금 사이가 정말 좋지 않죠?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미국과 맞서고 있고, <br /> <br />중국은 타이완 문제로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 위기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 이 문제에 대해 상대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'러시아는 '하나의 중국 원칙'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,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그 위성 국가의 도발을 규탄한다'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시 주석은 '중국은 러시아와 상호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서로 강력하게 지지하길 원한다'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놓고 말은 안 했지만 대러 제재 등을 비난하면서 이번 전쟁에서 끝까지 러시아 편을 들겠다는 말로 들립니다. <br /> <br />가장 눈에 띄는 건 석 달 전 푸틴과 전화 통화에서는 없었던 '강력하게'라는 말이 이번에 더해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에너지를 포함한 양국 간 교역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는 눈이 많아서 그런지 군사적 협력에는 미국 대신 '개별국가'라는 말을 쓰기도 하면서, <br /> <br />미국과 서방을 자극할 수도 있는 말 상당히 조심하는 모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609243137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